매스컴에서 사량도의 매력을 느끼고
아들과 셋이서 낚시가방을 챙겨서
사량도로 출발을 했다
2박 3일을 예정으로 일단 통영으로 달렸다
통영 중앙시장 부근에 7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에서
돼지수육백반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미수항 인근에 "파라스파" 라는
해수찜질방이 있어 그곳에서 1박을 정했다
사량도 들어가는 첫배가
통영 가오치 항에서 7시 출항이라
5시부터 서둘러 항으로 이동 했다
미수항에서 가오치 항까지는 차로 약 40분 거리였다
우리둘은 경로 우대를 해서 1인 4900 원이고 아들은 6천원이다
차량까지 포함해서 32,300.원지불.
배에꼭대기 갑판위에 올라가 한참 주변을 찍다보니
낯익은얼굴이 눈에 보인다.
서로 반갑게 꾸벅 인사를 나누곤
유명인사랑 기념 촬영도 하고.
지역민방에서 섬할머니들의 애환을 담는 프로가생겨
촬영차 사량도로 2박3일 일정으로 들어 간단다
천하장사 유명한 씨름선수,이만기 교수님이다.
사량도 섬전체사 이만기왔다메? 하면 난리들이다
만기한테 전화함 해보까? 하기도 하고. ㅎㅎ
방파제에서 낚싯대를 펴고 시계를 보니 9시 반이다
낚시를 던지니 3분정도지났을까?
첫 입질이 온다.건져보니 손바닥만한 용치란다
11시쯤돼니 날은 뜨겁고 입질도 션찮아 철수했다
욕녀봉으로해서 하늘다리까지 등산을 하기로하고
일단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점심을 먹는데 50대정도의 부부가 양손에 스틱을
팽개치듯 바닥에 던져 버리곤
아내의말이 "다신 죽어도 저산은 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하고 넌지시 말을 건냈다
어디까지 다녀 오셨는데요? 하니
욕녀봉에서 시작해서 하늘다리로해서 어느봉어느봉하며
장장 4시간을 걸었는데
절데로 만만하게보고 갔다간 큰코 다친단다
산길이 온통 바잇길이고 험하기 이를데 없어서
너무너무 힘이 든다며 우릴 만류 한다.
집사람이 기회다싶어 내게 한마디 던진다
"봐요 겁없이 우리도 올라갔으면 클날뻔 했네? "한다
결국 등산은 포기하고 하도나 한바퀴 돌아 보자며
사량대교를 건너 하도를 한바퀴 돌았다
통영으로 나올땐 하도 능양항에서
통영 미수항으로 나오는배편을 택햇다
거제서 하루 갯바위낚시를 더하고 가자고
거제로 이동을 했다
도로양옆엔 온통 수국꽃들이 줄지어 우릴 반긴다
낚싯집가서 아침 배를 예약 할래니
내일 기상 악화로 하루 쉴꺼란다.
이런? 별르고 여기까지 달려 왔는데?
아쉬움 잔뜩 안고 다음을 기약하며
오밤중에 집으로 다시 차를 달렸다.
미수항쪽에서 바라본 통영대교의 새벽 모습
이른 아침부터 어선들은 각기 분주한 모습이다
5시반경 하늘과 바다까지 이글거리는 열기속으로 빨려들기 시작 한다
통영의 단골 찜질방이다.하루숙박에 1인 만천원(이불도준다)
사량도가 상도와 하도가 구분돼는데 지금은 다리가 연결돼 이동하기 편리 하다
통영 가오치 항에서 사량도 까지 타고갈 선박 이다.약 40분걸림
가오치항의 사량도행 여객선 터미널 모습
가오치항 주변 모습
아직 안개속에서 지구는 잠을 덜깬듯..
갑판위의 포토존이다.
천하장사 이만기 교수님이랑 잠시 함께.
갑판위에 쉼터가 잘마련돼 있다.
사량도의모습.상도와 하도를 연결해주는 사량대교다.(전엔 상하도를 다닐려면 배편을 이용 했단다)
우측이 상도 좌측이 하도인데 하도는 일주도로를 따라 한바퀴 돌았지만
사실 상도만큼 별로 볼거린 없었다.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저 하늘다리를 목표로 등산을 할랬는데 날씨가 너무 뜨거워 밑에서 조망만.
뒤에 큰섬이 수우도.앞에 작은섬이 농가도란다.
맨앞이 대섬.뒤로 우측이 두미도.중간이 노대도.왼쪽흐릿한게 욕지도란다.
섬 군데군데 등산길 안내도가 붙어 있다.
상도에서 하도로 건너가기이해 사량 대교를 건넌다.
차량이 뜸한 관계로 도로 복판에서 촬영들 마니 한다.
사량대교에서 내려본 상도항 부근의 모습
거제 도착하니 수국축제로 한창이다
온통 길거리 전체가 수국 천지다.
도로양옆으로 크고작은 수국들의 모습
수많은 수국들을 저헐게 아름답게 보게해준 거제시에 감사 한다.
해금강 뒷편 바람의 언덕
해외에서나 즐길수 있던 이젠 각종 레저도 마니 개발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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