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는것도 내게 주어진 작은 행복이다 가을 코스모스가 곱다하여 둘이 나섰다 누가 말했던가?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이라고.. 정말 하늘은 높고 티없이 맑은 우리의 금수강산 오늘 원없이 맑은 강변의 공기를 마셔본다. 입구에서 부터 반겨주는 파초(시골서 자랄때 흔히 집집마다 있던꽃) 남한강을 빼곡히 메운 연꽃밭(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차를 주차하고 꽃길을 산책하며 강을 건느면 펼쳐지는 넓은 공원 작은 연꽃밭엔 아직도 군데군데 연꽃이 자태를 뽑낸다 지고난 연실방엔 연밥이 토실토실 영글어가고 심청이가 금새라도 인당수 연꽃속에서 환생할듯한 화려한 연꽃 조금 걷다보면 갈대가 막피어나 손짓 하며 발목을 잡는다 조성된지 얼마안되어 아직 짜임새는 적지만 하루의 산책코스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