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채

풀잎이슬

여 운이 2019. 5. 21. 08:52




이른아침 산책길섶

맑은 수정들이 조롱조롱

힘들고 귀찮은듯 풀잎은

고개를 떨구고 섰다


멀리서 반가이 달려오는 햇님

영롱한 수정들은

수줍다고 하나둘

외면하며 어디론가 도망친다


햇님 덕분에 풀잎은

휴우~ 한숨 몰아쉬며

떨궜던 고개를 곳잡는다

고마워 햇님아 내일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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