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쫑알

모락산

여 운이 2021. 8. 28. 07:18

이른아침 희뿌연 안개 터널을 걷다보니

눈앞에 모락산이 눈마춤 한다

길게 뻗은 양다리엔 실웃음 머금은아낙이

모락산 양다리를 무릎베개 하고 누워

솟는 햇님에게 원망의 눈으로 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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